해외로 물건을 보내거나 아마존 같은 플랫폼을 통해 미국에 수출하려고 할 때, 가장 부담스러운 요소 중 하나가 바로 관세입니다. 특히 미국은 제품 종류, 금액, 수량에 따라 복잡하게 관세가 책정되기 때문에, 사전에 정보를 충분히 알고 준비해야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오늘은 미국 관세 피하는 방법과 관세 부담을 줄이는 실질적인 팁들을 소개합니다.
1. 미국 관세 기준을 정확히 파악하자
미국은 **HTS 코드(Harmonized Tariff Schedule)**를 기준으로 상품의 종류에 따라 관세를 부과합니다.
예를 들어, 전자제품, 의류, 화장품, 식품 등은 각각 다른 관세율을 적용받습니다. 미국 세관(CBP) 웹사이트나 관세사와 상담을 통해 상품에 해당하는 HTS 코드를 먼저 확인하세요.
또한, 미국에는 개인용 소형 물품에 대해 $800 이하까지는 면세 혜택이 있는 De Minimis Rule이 있습니다. 이 기준을 넘지 않도록 상품가액을 조절하면 관세 없이 배송이 가능합니다.
2. FTA를 활용해 관세를 줄이는 방법
한국과 미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고 있어, 원산지가 한국인 제품은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원산지 증명서(Certificate of Origin)**를 발급받아야 하며, 세관 신고 시 해당 서류를 첨부하면 됩니다.
단, 모든 제품이 FTA 대상은 아니며, 품목별 조건이 다르므로 사전에 확인이 필수입니다. 이 방법은 특히 제조업체나 수출 기업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3. 관세사 또는 배송 대행 업체 활용하기
미국 통관이 처음이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관세사(Customs Broker)**는 복잡한 통관 서류를 대신 처리해주며, 불필요한 관세가 붙지 않도록 코드나 분류를 정확히 적용해 줍니다.
또한, 미국 배송 대행지(배대지)를 활용하면 물류비 절감과 함께 묶음배송, 재포장 서비스 등을 통해 관세 피하기에 유리한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4. 제품 분할 발송 전략
한 번에 많은 수량을 보내면 관세 대상이 되기 쉬우므로, 여러 박스로 나눠서 발송하거나 여러 날짜에 분산 발송하는 전략도 가능합니다. 특히 소규모 셀러나 개인이 미국으로 제품을 보낼 때 유용합니다.
단, 이 방법은 반복 사용 시 미국 세관에서 의심을 살 수 있으므로 한도 내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미국 수입 금지 품목은 반드시 확인하자
관세를 피하려다 금지 품목을 보내면 제품이 폐기되거나 벌금을 물 수 있습니다.
미국은 식품, 건강보조식품, 화장품 등에 대해 FDA 승인을 요구하며, 일부 식물·씨앗·동물 관련 제품은 검역 대상입니다.
CBP 웹사이트나 국제 운송업체의 가이드라인을 확인해 주세요.
결론
미국 관세는 피할 수 없는 일이지만, 제도와 규정을 정확히 이해하고 활용하면 합법적으로 절세할 수 있습니다.
제품가를 조절하거나 FTA를 활용하고, 관세사를 통한 전략적 접근을 통해 비용을 최소화하세요.
무작정 보내는 것보다는 준비된 통관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